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전주 KCC 이지스의 허재 감독이 전태풍을 향해 지능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다.
KCC는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81-71로 승리했다. 개막 후 3연패를 당했던 KCC는 이후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쇄신한 끝에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하며 3승3패 단독 6위에 올랐다.
허 감독은 경기 후 "시즌 초반 계속 패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가라 앉았는데, SK를 이기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아직 전태풍이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때 실력이 안나와서 경기하기 힘든 부분이 있지만 게임을 할수록 나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태풍의 플레이에 대해서 "초반 3경기에 실패하면서 전태풍에게 어시스트에 중점을 두라고 했더니 오늘 1,2쿼터에 어시스트만 하더라"라며 "스스로 득점과 어시스트를 조율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태풍은 전반전에만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1쿼터는 무득점에 그쳤고 2쿼터에 3점슛과 2점슛을 각각 1개씩 성공시켜 5득점 하는데 머물렀다.
하지만 허 감독은 전태풍을 비롯해 정선규가 고비 때마다 3점슛을 성공시키는 것에 대해선 "정선규는 워낙 슛이 좋다"라며 "언제든지 슛 성공률이 좋아서 매 상황을 봐가며 기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 KCC의 허재 감독. 사진 = KBL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