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안면 마비 증세로 야구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김광현(SK)의 대체 선수로 두산 베어스 임태훈이 낙점됐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7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조범현 감독은 코칭스탭과의 협의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출전이 어려워진 김광현을 임태훈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인 김광현은 당초 일본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광현이 안면 마비 증세를 보여 SK는 25일 KBO에 진단서 제출과 함께 김광현의 대표팀 합류가 어렵다는 의견을 함께 전했다.
일본전 선발로 낙점된 김광현의 출전이 불가능해지며 조범현 감독은 김광현의 빈자리를 대체할 선수 찾기에 나섰다. 좌타자 중심인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할 좌투수 중 차우찬(삼성), 봉중근(LG) 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조범현 감독의 선택은 우완 임태훈이었다.
올 시즌 선발과 중간을 가리지 않고 등판해 9승11패 1세이브 1홀드 방어율 5.30을 기록한 임태훈은 플레이오프서도 마무리로 나서며 두산의 뒷문을 책임졌다. 임태훈은 아시안게임에서도 선발과 계투진을 오가며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 아시안게임에 합류한 두산 베어스 임태훈]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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