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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43일 간 북한억류 생활을 경험했던 대북 인권운동가인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박(28)이 성고문 등으로 받은 상처에 대해 털어놨다.
로버트 박은 26일 밤 방송된 KBS 1TV ‘9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잔인했던 북한 억류 생활에 대해 전했다.
로버트 박은 "(내) 희생을 통해 사람들이 뭉쳐서 북한을 자유화시키기를 희망했다"고 무단 방북한 사연을 밝히면서 하지만 바람과 달리 체포직후 구타와 폭력, 그외 성고문에 시달렸음을 고백했다.
로버트 박은 “북한에서의 인권유린은 상상을 초월했다”며 북한 당국이 북한생활 폭로를 염려해 모욕스런 성고문도 마다하지 않았음을 알렸다. “북한에서 겪은 후유증으로 개인적인 의욕을 잃어버렸다. 결혼도 못하고 그런 관계를 맺지도 못할 것 같다”라며 당시의 충격에 대해 언급했다.
귀국 직후 생활에 대해서는 휴유증으로 인해 자살 시도와 정신병원 치료과정 등 고통스런 나날을 보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 당국이 공개한 자필 반성문에 대해서는 "날조"라며 "북한 권력자들은 주민들을 어떻게 하면 죽일지, 굶게 할지, 노예로 부릴지, 통제할지만 생각한다"고 북한 정권에 분노를 표출했다.
또“앞으로 김정일 정권의 붕괴를 돕고 북한 주민의 인권을 위해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버트 박은 기독교 선교를 위해 지난해 12월 24일 무단 입북했지만 43일 간 억류생활 후 풀려났다.
[북한억류 생활에 대해 전한 로버트 박, 사진 출처=KBS '9시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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