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명예 회복보다는 금메달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타격 기계' 김현수(22·두산)가 포스트시즌에서의 부진은 모두 잊어버리고 대표팀 금메달 획득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현수는 27일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대표팀 두번째 훈련에서 "포스트시즌에 대한 아쉬움은 모두 잊었다"라며 대표팀 우승을 굳게 다짐했다.
앞서 김현수는 포스트시즌에서 26타수 3안타, 타율 1할1푼5리로 또다시 한번 가을 징크스에 고개를 숙여야했다.
이날 김현수는 자신의 타선에 대해서 "몇번이 될 지는 모르겠는데 앞쪽 타선이 되면 (이)대호형과 (김)태균형, (추)신수형의 연결 고리가 될 것이고 뒷쪽 타선이 되면 그 셋을 상대 투수가 걸렀을 때 내가 타석에 나가서 찬스 때 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비에 대해서도 남다른 마음가짐을 보였다. 김현수는 "수비도 열심히 할 거지만 나 말고도 (김)강민형이나 (이)용규형 등 다른 형들이 잘 할 것이다"라며 겸손한 마음가짐을 보였다.
포스트시즌이 끝난 후 10일간의 휴식을 취했다는 김현수는 "5일 정도는 쉬고 그 다음날은 잠실 야구장에서 연습을 좀 했었다"라며 그동안 몸 관리에 대해 설명했다.
전날 첫 훈련을 받았던 김현수는 "하루 연습해 보니 몸 컨디션이 올라왔다. 일단은 시합을 해 보는게 좋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현수는 팀의 '분위기 메이커'로 이대호(롯데)를 꼽으며 "나는 팀 분위기를 위해서 하던대로 열심히 하겠다"라며 웃음지었다.
[대표팀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김현수]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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