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조여정에게 2010년은 무척 특별한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김주혁과 함께 영화 주연작으로 나선 ‘방자전’을 통해 조여정은 기존의 단아하고 지적인 이미지에서 파격 노출을 선보이면서 섹시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줬다.
‘방자전’에서 조여정의 노출 수위는 그 어느때 보다 적나라했고 상영에 그는 “노출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조여정의 파격노출 덕분일까? ‘방자전’은 흥행 가도를 달렸고, 19금 관람불과 영화임에도 불구하고30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 배우 대열에 우뚝 올라섰다.
영화 개봉 당시 인터뷰차 만난 조여정은 “배우로는 새로운 국면에 섰지만 흥행성적에는 부담감이 많다”고 털어 놨지만 그 성적은 A+였다.
이제 연말이 다가오면서 조여정은 ‘방자전’으로 또 다른 시험대에 오른다.
바로 오늘(29일) 오후 8시 50분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 47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을 놓고 윤정희(시), 전도연(하녀), 김윤진(하모니) 등과 경합을 벌이기 때문이다.
만약 조여정이 이날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다면 데뷔 이후 첫 대형 영화 시상식에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조여정 측은 “상에 대한 기대가 없지는 않다. 꼭 수상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이날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공공연히 드러냈다.
드라마에서는 ‘믿을만한’ 연기자로 자리매김 해온 조여정이 첫 파격노출을 선보인 ‘방자전’으로 흥행 뿐만 아니라 수상의 기쁨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지 그 결과는 오늘 판가름 날 전망이다.
[사진 = 조여정]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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