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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팀 웨이크필드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각) 2010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팀 웨이크필드로 결정하고 월드시리즈 2차전이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한 해 동안 사회봉사활동에 적극적인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각 팀에서 1명씩 후보를 낸 후 위원회가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지난 1971년에 만들어졌고 1973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으로 명명됐다.
지난 1972년 피츠버그 소속이었던 클레멘테는 12월 31일 니카라과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직접 구호물품을 실은 비행기에 올랐다가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웨이크필드는 "나에게 축복인 것 같다. 다른 29명의 수상자와는 달리 나는 몇 백명의 아이들을 가르쳤을 뿐이다"며 "이 상을 받은 것에 대해 명예롭게 생각하겠다"고 겸손함을 아끼지 않았다.
웨이크필드는 지난 1998년부터 매주 화요일 홈경기 시작 전에 보스턴 프란체스칸 아동병원과 지미 펀드에서 아이들을 초대해 운동장 투어를 하고 있고, 고향인 뉴욕 멜버른에서는 불우한 이웃을 위해 선행을 계속해왔다.
[팀 웨이크필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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