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강지훈 기자] 올 시즌 입단한 신인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안양 한국인삼공사 루키 이정현이 첫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정현은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19점을 올리며 한국인삼공사의 79-74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현의 활약 덕에 인삼공사는 올 시즌 6연패만에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었다.
"대학 때는 첫 승이 쉬웠는데 프로에서는 어렵다는 걸 느꼈다"고 웃음지으며 첫 승 소감을 전한 이정현은 "기술적인 면도 있지만 경험이나 노련미에서 프로와 대학의 차이가 크다. 외국인 선수의 블록슛 벽도 높고 일리걸 오펜스도 적응에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1차 2번으로 인삼공사에 입단한 이정현은 벌써부터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아직은 신인왕 보다는 팀 성적이 좋지 못해서 팀이 이기는 데 더 공헌을 하고 싶다. 물론 생애 한 번 뿐이다 보니까 솔직히 욕심도 난다"고 답했다.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은 "이정현 신인이라 부담감도 크고 기복도 있지만 이정현의 존재 덕에 상대가 외국인 선수에 더블팀을 못 간다. 또 상대의 가장 수비가 강한 선수가 이정현 쪽에 붙는다는 점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 주고 있다. 김성철의 빈 자리를 이정현이 메워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정현.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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