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광주 상무의 이수철 감독이 올시즌 남은 K리그 두경기서 선수 구성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광주는 30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28라운드서 2-2로 비겼다. 광주의 김수연과 최원권은 전역날 치른 경기서 골을 터뜨리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최성국 역시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되어 복귀를 앞둔 친정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렀다.
이수철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경기에 나선 베스트 11 중 전역자가 7명이었다"며 "마지막 경기를 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았다. 원정경기서 근래 보기 드문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30일 전역하는 선수들이 대거 성남전에 출전한 것에 대해선 "현재 선수단이 40명인데 김정우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다. 전역자가 20명이고 경기력이 떨어질까 염려된다"며 "하위권서 탈꼴지를 하고 싶어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경기를 뛰었다"고 전했다.
이수철 감독은 올시즌 남은 K리그 두경기에 대해 "포지션상 선수 구성이 나오기 힘들 것 같은데 주어진 환경에서 해야한다. 경기에 나가면 이겨야 하니깐 승리하는 경기를 하고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또한 "우리는 좋은 선수가 있다고 해서 스카우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입대 예정 선수 중에 선발해 선수를 구성한다"며 "선수들이 치우치는 포지션이 있지만 부족한 포지션도 나오기 마련이다. 포지션 변경을 통해 메워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철 감독은 이날 경기서 최성국이 복귀를 앞둔 친정팀 성남을 상대로 경기한 것에 대해 "전반전부터 투입하고 싶었다"면서도 "내일 바로 성남에 복귀해야 하니깐 심리적인 부문 등으로 인해 좋은 경기력이 안나올것 같았다. 15분 정도 투입했는데 몸을 사렸다"며 웃었다.
[광주 상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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