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원주 동부가 3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동부는 3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로드 벤슨(27득점 11리바운드)과 윤호영(21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5-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SK(5위)를 물리치고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동부는 1쿼터서 로드 벤슨과 황진원의 활약을 발판삼아 25-4로 앞섰다. 2쿼터에도 벤슨의 폭발적인 공격력은 멈추지 않았다. 벤슨은 전반 20득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가장 먼저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41-22로 크게 앞서 3쿼터를 맞은 동부는 공수서 바쁘게 움직인 벤슨과 윤호영의 활약으로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윤호영은 SK 수비가 벤슨에게 집중된 틈을 타 3점슛을 작렬, 50-26까지 점수를 벌렸다. SK 김효범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잠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점수를 가져왔다. 동부는 61-47 15점차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들어 3점슛 공방이 벌어졌다. 윤호영이 링을 맞춘 후 튀어올라 다시 링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3점슛을 성공시킨 뒤 김효범이 3점포를 가동, 66-50으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곧바로 동부 황진원이 반격의 3점슛을 터뜨려 69-50로 달아났다. 동부는 윤호영이 종료 37초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공격 제한시간이 임박해 던진 3점슛이 골망을 흔들며 76-58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SK는 리바운드를 위해 골밑으로 파고들던 김민수가 3쿼터에 5반칙 퇴장당하며 물러난 것이 뼈아팠다. 4쿼터에는 테렌스 레더 마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김민수와 레더는 이날 각각 2득점, 13득점에 그쳤다.
[원주 동부 로드 벤슨. 사진 = KBL 제공]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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