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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시안게임 참가가 무산된 기성용(셀틱)이 소속팀 경기서 맹활약을 펼쳤다.
기성용은 30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페스 Mc다이아미드파크서 열린 세인트존스톤과의 2010-11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3-0 완승을 거뒀다. 올시즌 초반 힘겨운 포지션 경쟁을 펼쳤던 기성용은 최근 소속팀 경기서 4경기 연속 출전하며 주축 선수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기성용은 세인트존스톤전서도 전담키커로 나서며 셀틱에서 신임을 받고있는 모습을 보였다. 셀틱은 이날 경기서 경기시작 2분 만에 맥긴이 선제골을 터뜨린 가운데 기성용이 선제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기성용이 연결한 볼을 스토크가 슈팅으로 연결한데 이어 상대 골키퍼가 걷어낸 볼을 맥긴이 재차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기성용의 맹활약은 이어졌다. 기성용은 전반 7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세인트존스톤의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이날 경기서 기성용은 4차례 슈팅을 선보이며 과감한 모습을 보였다.
당초 셀틱은 기성용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을 허락했지만 지난 27일 대한축구협회에 대표팀에 보낼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기성용은 지난해 20세 이하 청소년월드컵에 이어 아시안게임 출전마저 불발됐지만 소속팀 셀틱서 입지를 굳혀가며 주축 선수로 도약하고 있다.
[기성용]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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