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동생과의 첫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문태종(35·인천 전자랜드)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문태종은 3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37점을 터트리며 팀의 87-85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19점을 기록한 동생 문태영과의 맞대결도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문태종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다행히 문태영 선수 발이 커서 금을 밟는 바람에 운 좋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는 4쿼터 말미를 이야기 한 것으로 문태영은 83-86으로 뒤진 종료 1초 전 동점 3점포를 터트려 홈 관중들을 완전히 뒤집어놓았으나 아쉽게 오른발이 3점슛 라인을 밟아 2점으로 인정되면서 분루를 삼켰다.
이어 문태종은 "동생과의 대결이었지만 부담보다는 기대감이 컸고 오랫동안 대결을 못했기 때문에 많이 기다려졌다"며 "문태영의 농구 실력은 예전 실력 그대로였다. 예전에도 뛰어난 선수였고 동생이라 자랑스럽다. 오늘은 아쉽게 우리에게 승리를 내 줬다"고 덧붙였다.
또 "매 경기 이긴다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매번 동생과의 대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첫 맞대결을 펼친 문태종(왼쪽)과 문태영.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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