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3차 연장전 패배의 후유증은 없었다. 부산 KT 주장 조동현(34)이 대승을 이끌었다.
조동현은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점을 터트려 84-71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29일 삼성 원정에서 3차 연장 끝에 패한 후유증을 극복하고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동현은 "삼성전 때 연장 들어가자마자 5반칙 퇴장을 당해서 저 때문에 졌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 경기 연장에서 못 뛴 대신 오늘 다른 선수보다 한 발 더 뛰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 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워낙 부상 선수들이 많아 힘든 경기를 예상했는데 나머지 선수들이 잘 해 줬다. 여름에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는 없고 체력이 떨어질 때마다 감독님이 교체를 잘 해 주셔서 걱정없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물 오른 슈팅감각을 뽐내고 있는 조동현은 "무릎이 안 좋기 때문에 재활훈련을 많이 했다"며 "여름에 슈팅 연습과 체력 훈련을 많이 했고 덕분에 자신감 있게 쏘는 게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다"고 전했다.
[20점을 터트린 조동현(오른쪽).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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