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신화를 이룩한 허정무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MBC 축구 해설을 맡는다.
김정근 MBC 아나운서와 MBC의 새 축구 해설 콤비로 확정된 후 1일 첫 중계 리허설을 가진 허정무 감독은 "이제 축구는 보는 사람, 경기에 뛰는 선수들, 중계자들 모두가 다 함께 소통하는 그런 경기 이상의 존재가 됐다. 저 역시 축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아시안게임을 즐기면서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지난 1978년과 1986년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두 번 금메달을 목에 건 적이 있다"며 "이번에 선수들이 금메달을 꼭 따는데 응원의 마음을 담아 열심히 해설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아들뻘인 김정근 아나운서와 함께 이날부터 입을 맞춘 허 감독은 방송 해설이 아직 익숙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국내외 선수들에 대한 풍부한 현장경험으로 실타래처럼 말이 술술 풀려나와 스포츠제작국 제작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고.
함께 리허설 중계를 한 김 아나운서는 "감독님의 꼼꼼하고 치밀한 분석과 방송감각에 더욱 긴장하게 된다"고 기대를 높였다.
[사진 = 허정무 인천 감독]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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