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시안게임서 24년 만의 금메달 획득을 노리는 남자축구대표팀이 북한과의 첫 경기서 패했다.
한국은 8일 오후 중국 광저우서 열린 북한과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C조 1차전서 0-1로 졌다. 한국은 북한과의 첫 경기서 패했지만 이번대회 조3위까지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북한에 패한 한국은 오는 10일 요르단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박희성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김보경과 조영철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민우는 팀 공격을 지휘했고 구자철과 김정우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윤석영 김영권 장석원 오재석이 책임졌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양팀은 경기초반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북한은 전반 7분 김국진의 중거리 슈팅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북한은 잇단 중거리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공략한 가운데 한국은 전반 25분 김정우의 슈팅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흐르자 김영권이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북한은 후반 35분 리광천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리광천은 팀동료가 골키퍼 김승규와의 공중볼 경합을 이겨내고 헤딩으로 연결한 볼을 골문 앞에서 재차 헤딩으로 밀어 넣어 한국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한국은 후반시작과 함께 김민우 대신 서정진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한국은 후반전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초반 한국은 김영권의 슈팅 등으로 북한 골문을 수차례 두드렸지만 동점골에 실패했다.
이후 북한은 후반 16분 박남철이 퇴장을 당해 수적으로 어려운 상황서 경기를 이어가게 됐다. 한국은 후반 27분 조영철 대신 지동원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3분에는 박희성 대신 윤빛가람이 출전해 총력전을 펼쳤다. 한국은 수적 우위를 이용해 후반종반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북한의 탄탄한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무득점으로 북한전을 패배로 마쳤다.
[북한전서 선발출전한 조영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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