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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저우 강지훈 기자] 중국 광저우 하늘에 가장 먼저 태극기를 나부낄 태극전사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44개 종목 1013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이 13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본격적인 막을 올리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될 유력 후보는 남자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KT)와 남자 유도 100㎏ 이하급에 나서는 황희태(수원시청).
2008년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 금메달리스트 진종오는 13일 같은 종목에서 금빛 총성을 예고한다. 8월 뮌헨 세계대회 2위로 '포스트 진종오'로 꼽히는 이대명(한국체대), 이상도(창원시청)도 경쟁에 가세한다. 이들은 이 종목 세계 챔피언인 일본의 마쓰다 도모유키, 진종오와 절친한 북한의 사격스타 김정수를 넘어야 금맥을 캔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유도 90㎏ 이하급 우승자 황희태는 한 체급을 올려 다시 한 번 정상 정복에 도전한다. 6월 동아시아대회 정상에 올랐지만 8월 세계대회 3회전 탈락의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털어내겠다는 각오.
만일 기대와 달리 사격과 유도에서 금메달 신고가 늦어질 경우에는 이번 대회에 첫 정식 종목이 된 댄스스포츠가 낭보를 전할 수도 있다. 13일 남녀 각각 5명의 선수가 짝을 이뤄 스탠더드 탱고, 왈츠, 퀵스텝 등 5종목에 출전한다. 여자 역도 경량급의 간판인 48㎏의 임정화(대구시청)와 여자 사이클 500m 독주의 김원경(대구시체육회)도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 가능성이 있다.
[광저우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이 유력한 사격 진종오. 사진제공 = 대한사격연맹]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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