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저우 강지훈 기자] 올스타급 메이저리거에게는 연타석 투런포로 팀의 6점 중 4점을 책임진 경기마저도 100% 만족스럽지는 않은 모양이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간판타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는 13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야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야구 조별예선 B조 첫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와 3회 연타석 2점홈런을 터트리는 원맨쇼로 한국의 6-1 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100%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특별히 긴장한 게 없었고 마음이 편했다.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로 어느 팀에도 지지 않겠다는 정신 자세로 임했다"고 말문을 연 추신수는 "결과적으로 2홈런을 쳤는데 100%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 기대 이상으로 잘 던지는 투수들이 있었고 타자들도 상당한 수준이라 쉽게 볼 수 없는 팀이었다"고 상대인 대만을 높이면서 겸손한 태도로 이야기했다.
또 "대만과 결승에서 다시 대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팀이 더 준비를 해서 다음에는 더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추신수. 사진 =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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