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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반] 한국 태권도대표팀의 '맏언니' 이성혜(26·삼성 에스원)가 여자 57kg급 결승에서 만리장성을 무너뜨리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성혜는 18일 광저우 광둥체육관에서 열린 57kg급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중국의 허우위줘를 무너뜨리고 한국 태권도 첫 금메달을 따냈다.
177cm의 장신 허우위줘를 맞아 1, 2라운드 내내 탐색전을 벌이던 이성혜는 3라운드에서도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자신의 주특기인 우수한 방어능력을 앞세워 허우위줘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이성혜는 연장전 막판들어 연속 발차기 공격을 퍼부었다.
연장전에서도 점수 획득에 실패한 이성혜는 심판진(주심1, 부심3)의 판정에 따라 연장 우세승을 거뒀다.
지난 도하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이성혜는 한국 여자 태권도 사상 첫 아시안게임 2연패 위업을 이뤘다.
[이성혜. 사진 = 광저우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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