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강지훈 기자]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석패했지만 '지메시' 지소연(19·한양여대)의 패기는 꺾이지 않았다.
지소연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북한과의 여자축구 준결승전에서 120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아쉽게 골을 뽑지 못했고 1-3 석패로 결승 진출이 좌절된 뒤 인터뷰에서 "결승에 못 올라간 것이 가장 아쉽고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곧이어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 3-4위전에서 승리하면 사상 첫 메달이기 때문에 우선 동메달을 따고 올림픽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북한전 패인에 대해서는 "체력싸움에서 졌다. 경기내용은 할 만큼 했는데 북한선수들이 체력, 정신력이 강했다. 4년 전만 해도 내용에서도 부족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많이 올라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3-4위전에서 맞붙을 중국에 대해서는 "중국은 원래 강팀이고 이겨 본 적이 거의 없지만 조별예선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이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사진 = '지메시' 지소연]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