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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강지훈 기자] 한국 여자양궁의 간판스타 윤옥희(25·예천군청)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윤옥희는 23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아오티양궁장에서 열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개최국 중국의 에이스 천밍을 세트 스코어 6-0(27-25 28-27 28-27)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윤옥희는 "너무너무 좋다. 이기고 눈물이 났다"며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결승전 때는 (박)성현이 언니와 대결이라 마음이 놓였는데 이번에는 (기)보배가 생각보다 일찍 탈락해서 부담이 훨씬 컸다"고 전했다.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도 성현이 언니가 중국의 장쥐안쥐안에 졌는데 또 중국 선수와의 대결이라 부담이 훨씬 컸다. 제2의 장쥐안쥐안이 나오면 안 된다는 생각에 더 집중했다. 오히려 8강전이 가장 어려웠고 4강전, 결승전은 생각보다 편하게 경기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전 한국을 떠들석하게 했던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해서 윤옥희는 "결승전 직전에 북한의 도발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경기에 집중했기 때문에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양궁 2관왕에 오른 윤옥희. 사진 =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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