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어디든 괜찮아, 싸울려면 영원히 싸워라"…냉소반응 충격'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한미가 28일 오전부터 서해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일본 네티즌들이 한국과 북한의 전쟁 가능성을 점치며 충격적인 반응을 보였다.
27일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 '2채널' '야후 재팬' 등에는 "한국과 북한이 전쟁하면 어느쪽을 지지할 것인가" 라는 스레드(하나의 게시물과 그에 대한 답장을 한 곳에 모아놓은 것)가 세워지며 일본 네티즌들의 각종 댓글이 달렸다.
내용들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한국과 북한의 전쟁에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혐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게시판에는 "어느 쪽이든 상관없어(ID:pfd/qNN60)" "서로 작살날 때까지 힘내라! 재일도 꺼져버리고(ID:bnBKEBX60)" "질 것 같은 쪽을 지지해야지. 오래 싸우도록 말야.(ID:Wd8zbppGO) "일본에 직접적 피해가 없다면, 남,북 어느쪽이던 괜찮아. 강건너 불구경이지(ID:ivn6+1gq0)"라고 이번 사태와 관련 무관심한 반응이 나타났다.
또 "다 관심없고 남북 전쟁이 일어나면 일본에까지 영향이 있지 안을까(ID:GkNti9yN0)" "양쪽 모두 지지한다. 왜냐하면 재미있을테니까(ID:08p/necE0)" "싸울려면 영원히 해 줬으면 좋겠다. 반도에서 다신 나오지 말고(ID:HCqYvq4t0)"라는 반응도 게재됐다.
이어 "연평도 사건에서 남한을 지지했지만, 왜 북한에 대대적인 포격을 가하지 않았는지 이해 할 수 없어. 한마디로 근성이 없는거야. 언제까지나 그렇게 당하기만 할거냐고. 당한다면 그만큼 철저하고 확실하게 밟아줘야 하는거 아냐? 한국은 말만 번지르르하지(ID:XJBt+x9o0)"라는 쓴소리도 나왔다.
그리고 충격적이게도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혐한 감정을 극대화시켜 북한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테러리스트를 영웅시하는 한국을 작살내 주세요(ID:LFud2EFT0)"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난 북한을 적극 지지할거야. 왜냐하면 일본의 영토(독도,타케시마)를 불법 점거하고 있는 한국이니까(ID:LFud2EFT0)"라고 독도문제를 언급하며 북한을 적극 지지했다.
<자료참조 : 가생이닷컴 www.gasengi.com, 파일럿>
[사진 = 연평도 포격당시 현장. 옹진군청 제공]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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