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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3년 만에 돌아온 록밴드 버즈가 컴백 20일 만에 활동을 전격 중단했다.
버즈는 지난달 16일 새 보컬 나율을 영입, 윤우현과 2인조로 돌아왔으나 나율의 심각한 알레르기로 인해 활동을 접었다. 버즈의 소속사 에이원피플에 따르면 나율은 2주전부터 약간의 구토와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고 이를 숨긴 채 활동해 오다 최근 증상이 심해져 결국 활동을 중단하게 된 것.
나율은 병원 진단 결과 집먼지 진드기에 의한 알레르기로 밝혀졌다. 플러스 이비인후과의 이수영 원장은 “나율의 경우 유럽산 집먼지 진드기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으로 기관지와 호흡기의 기능이 현격히 저하 됐다”며 “계속 방치한 채 노래를 했을 경우 성대에 무리가 가서 자칫 가수 생명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나율은 완치에만 4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병원 측은 내다봤다. 이와 관련 에이원피플은 “이번 주부터 라이브를 하지 않는 몇몇 라디오 프로그램의 출연을 제외하고 엠카운트다운과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의 활동은 전면 중단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구보다 실망하고 안타까워하는 나율군이 이번일로 인해 상처를 받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컴백 20일 만에 활동을 중단하게 된 버즈. 사진 = 에이원피플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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