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조광래 감독의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한국과 이란은 23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스포츠클럽서 2011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 가운데 이란은 경기초반부터 거친 플레이를 펼쳐 기싸움에서 앞서 나가려 했다.
이란은 경기초반부터 거친 파울을 반복했다. 전반 16분에는 박지성이 이란의 레자에이에게 태클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 뒷꿈치에 안면을 가격당해 한동안 그라운드에 넘어져 있어야 했다. 2분 후 레자에이는 이영표가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백태클로 넘어뜨려 또 한번 경기장을 험악한 분위기로 몰고 갔다.
이란의 거친 플레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란의 테이무리안은 전반 27분 이용래를 넘어뜨려 두 선수간의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란의 거친 플레이에 계속되는 항의를 펼쳤던 조광래 감독은 적극적으로 상대 파울을 어필했고 주심은 테이무리안에게 옐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란은 경기 초반 거친 플레이로 주도권을 잡으려 했지만 테이무리안의 경고 이후 다소 잠잠해진 모습을 보였다.
조광래 감독은 이란전을 앞두고 "고트비의 축구는 고의적인 파울이 많다"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란은 조광래 감독의 예상과 다르지 않게 한국을 상대로 거친 플레이로 경기 주도권을 잡으려 했지만 한국을 상대로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오히려 연장전반에는 거친 플레이로 쓰러져 있던 쇼야에이가 시간 지연을 이유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결국 한국은 이란의 심리전에 말려들지 않으며 연장 전반 15분 윤빛가람이 결승골을 터뜨려 이란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란의 반칙에 넘어진 박지성.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