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시안컵을 치른 후 소속팀에 복귀한 유럽파 선수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이청용(볼턴) 기성용 차두리(셀틱) 같은 유럽파 선수들은 지난달 끝난 아시안컵을 마친 후 소속팀에 복귀했다. 아시안컵을 마친 대표팀은 오는 9일 터키를 상대로 원정 A매치를 치르는 가운데 유럽파 선수들의 이번 주말 활약 여부가 관심받고 있다.
볼턴(잉글랜드)의 이청용은 지난 2일 열린 울버햄프턴전에 선발 출전해 70분 가량 활약해 아시안컵 이후 첫 경기를 치렀다. 볼턴은 이청용이 복귀한 경기를 통해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볼턴의 코일 감독은 울버햄프턴전을 마친 후 "이청용의 복귀는 1000만파운드(약 180억원)짜리 선수를 영입한 것 같다"는 만족감을 보였다. 볼턴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전을 치르지만 이청용의 선발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볼턴의 코일 감독은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빡빡한 경기를 치르는 이청용의 체력적인 부담을 염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셀틱(스코틀랜드)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과 차두리의 올드펌 더비 출전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셀틱은 오는 6일 레인저스를 상대로 스코티시컵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아시안컵 대표팀 합류 이전까지 셀틱의 주축 선수로 활약한 기성용과 차두리는 이번 경기 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셀틱의 레논 감독은 레인저스전을 앞두고 "차두리와 기성용의 컨디션은 좋고 경기에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선발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반면 지난달 열린 아시안컵 6경기서 모두 선발 출전한 기성용과 차두리는 올드펌 더비를 치른 후 3일 만에 터키 원정경기를 치러야 해 이청용과 마찬가지로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
함부르크(독일)의 손흥민은 7일 오전 열리는 파울리와의 함부르크 더비 출격을 대비한다. 손흥민은 올시즌 분데스리가서 7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뜨리는 무난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아시안컵을 통해 A매치 데뷔골까지 터뜨린 손흥민은 파울리전에서 후반 조커 출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아시안컵에 불참했던 박주영(모나코)은 7일 열리는 툴루즈 원정경기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박주영은 지난달 열린 마르세유전에서 선발 출전해 부상에서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터키전을 앞둔 대표팀에 발탁된 신예 남태희(발렌시엔)는 6일 열리는 렝스전 출격을 대비한다.
한편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맨유)은 오는 12일 열리는 맨체스터 더비를 통해 아시안컵 이후 소속팀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청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