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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청용이 교체 출전한 볼턴이 토트넘과의 맞대결서 크란차르에게 극적인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볼턴은 6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서 1-2로 졌다. 리그 8위에 올라있던 볼턴은 이날 패배로 8승9무9패를 기록하게 됐다.
볼턴의 이청용은 토트넘전에서 후반 22분 교체 출전해 20분 남짓 활약했다. 이청용은 오는 10일 열리는 터키와의 원정 A매치에 출전할 예정인 가운데 볼턴의 코일 감독은 이청용의 체력 안배를 위해 후반 중반 교체 투입했다.
이날 경기서 토트넘은 경기시작 6분 만에 판 더 바르트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판 더 바르트는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볼턴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판 더 바르트는 1분 만에 페널티킥 추가골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아론 레논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또한번 키커로 나선 판 더 바르트는 실축으로 인해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볼턴은 후반 10분 스트리게가 동점골을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트리게는 마크 데이비스의 패스를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18분 프리킥 상황서 저메인 제나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데 이어 1분 후에는 피에나르가 골문 앞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 마저 야스켈라이넨의 선방에 막혔다.
볼턴은 후반 22분 엘만더 대신 이청용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청용은 교체투입된 직후 제나스와의 볼 다툼 과정에서 쓰러졌지만 다행히 별다른 부상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경기 종반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가운데 후반 인저리타임 크란차르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크란차르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왼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고 결국 토트넘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이청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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