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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은 경기 아이스하키 크로스컨트리가 2위 관건'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대회 마지막날까지 일본과 치열한 2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한국은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마지막날인 6일(한국시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실내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이번 대회 13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두자리수 금메달 획득과 3위 수성을 목표로 잡았지만 목표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팀추월을 끝으로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을 사실상 마무리한 가운데 금13, 은12, 동12로 개최국 카자흐스탄(금29, 은19,동15)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일본이 금12, 은23, 동16개로 한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4위 중국은 금메달 11개로 한국을 금메달 2개차로 뒤?고 있지만, 사실상 추가 메달 획득이 어려워 2위 경쟁에서 멀어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은 대회 폐막날 오후 5시 개최국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치르는 아이스하키 결승전서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만약 일본이 아이스하키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한국과 금메달 개수에서 같아진다. 이 경우 일본은 은메달 숫자에서 한국에 두배 가까이 앞서 일본이 종합 2위에 오르게 된다. 또한 일본은 아이스하키 결승전이 진행되는 시간대에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등에서도 메달 획득을 노려 대회 폐막식까지 한국과 일본의 치열한 2위 다툼이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만일 일본이 금을 추가하지 못하면 한국은 지난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 이후 8년 만에 종합 2위 자리를 되찾게 된다. 특히 한국은 이번 대회서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메달 획득 성공의 쾌거를 이뤘다.
한국의 스피드스케이팅은 지난해 밴쿠버 올림픽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과 노선영은 각각 3관왕과 2관왕을 기록해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동계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이승훈.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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