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어린 선수들이 당황하지 않고 끝날 때까지 버텨줘서 내 몫을 제대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주 KCC를 승리로 이끈 추승균이 팀의 젊은 선수들의 변화된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추승균은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27점을 넣는 맹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KCC는 KT전 5연패에서 탈출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추승균은 "KT와의 경기에서 항상 마지막에 졌는데 오늘은 초반부터 압박 수비로 팀 수비의 장점을 많이 살려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며 승리의 기쁨을 표했다 .
이어 "KT경기는 특히 마지막에 힘들면 젊은 선수들이 위축이 많이 된다. 패스 미스를 하게 되면 선수들이 당황해 한다"며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의외로 패스 미스나 리바운드를 뺏겨도 당황해 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끝까지 해줬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추승균은 "리더로서 코트에 들어서지 못할 때 벤치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때문에 코트에서 맡은 역할을 잘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게 하겠다"고 팀의 리더로서 각오를 밝혔다.
[추승균.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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