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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성남 김용우 기자] "자유계약선수(FA)는 신중하게 생각할 것"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성남 도로공사의 상승세 원인은 향상된 수비 리시브다. 그 가운데는 주전 리베로 김해란의 활약이 크다. 김해란은 올 시즌 공인구가 바뀐 가운데 변함없는 수비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해란은 올 시즌 리시브 부문서 56.18%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58.75%)과 차이가 없다. 디그에서는 세트당 6.021개를 마크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더불어 올 시즌 끝나고 두 번째 FA자격 취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해란은 "지금까지 가르침을 받은 적이 없다. 하지만 어창선 감독님이 부임하면서 서브 리시브에 대한 충고를 받고 있다"며 "감독님이 '다른 팀에서 볼 때 너는 공을 받을 때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 아쉬웠다. 이 것만 고치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들은 적이 없는 내용이었다"며 달라진 모습에 대해 설명했다.
올 시즌 끝나고 FA자격을 취득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작년보다 성적이 좋아졌지만 신중하게 생각할 것이다. 시즌을 치르고 있기 때문에 FA는 신경 안쓰려고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해란은 프로배구 원년부터 도로공사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았다. 부진했던 도로공사가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이야기할 수 있는 선수 중에 한 명이다. 그는 "선수들 개개인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다. 자신들이 직접 하려다보니 본 실력이 나오는 것 같다"며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도 강하다"고 말했다.
프로배구 선수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김해란은 "예전에는 선수 생활을 오래하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온 것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데까지 해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해란.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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