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성남 판교 주민센터에서 공공근로자에게 모욕적인 행위로 논란을 빚은 이숙정 성남시의원이 민주노동당을 탈당했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이숙정 의원이 오늘 탈당하였다"며 소식을 전한 뒤 "이숙정 의원 사태는 공직자로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사안이다. 최고위원회는 본인의 대국민 사과 및 의원직 사퇴가 마땅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최고위는 또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를 보다 엄격히 정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우 대변인은 "공직후보자 추천과 선출, 인준 등 모든 단계에서 철저한 사전 검증을 위해 '공직후보 자격검증 심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면서 "'공직자 윤리제도' 도입도 시급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숙정 시의원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성남의 한 주민센터에서 해당 직원이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며 주민센터에 찾아가 구두를 바닥에 집어 던지거나, 서류 뭉치를 집어던지는 등의 행패를 부렸다.
이에 이정희 민노당 대표는 "민주노동당의 대표로서, 피해자와 그 가족, 성남시와 성남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저희의 잘못을 크게 꾸짖어주십시오. 국민 여러분의 질책을 기꺼이 받겠습니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숙정 의원이 물의를 일으킨 주민센터 CCTV. 사진 = MBC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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