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강지훈 기자] 갈 길 바쁜 서울 SK를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난 이상범 안양 인삼공사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인삼공사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81-66으로 완승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감독은 "수비가 원활하게 돌아간 게 승리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데이비드 사이먼으로부터 파생되는 공격 기회를 외곽에서 선수들이 잘 받아먹었다. 로테이션도 잘 됐다"고 흡족해 했다.
지난달 31일 신인 드래프트 때 오세근 지명 이후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이 감독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면서 팀 분위기가 살아났다. 젊은 팀이 성장하는 과정에다 드래프트 결과가 좋아서 선수들이 한 발짝 더 뛰고 잘 되는 것 같다. 2연패했을 때도 경기내용은 무척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나란히 18점, 17점으로 맹활약한 루키 듀오 박찬희-이정현에 대해서는 "(이)정현이, (박)찬희가 공격 전개에서 두려움이 없어지고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칭찬했다.
[사진 = 이상범 감독]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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