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터키의 히딩크 감독이 13년 만에 적장으로 나서는 가운데 한국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한국과 터키는 10일 오전 3시(한국시각) 터키 트라브존에서 A매치를 치른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뤘던 히딩크 감독은 9년 만에 적장으로 한국축구와 만나게 됐다.
히딩크 감독은 최근 터키에서의 입지가 불안하다. 최근 3번의 A매치에서 무득점 3연패를 당했다. 지난해 8월 터키 지휘봉을 잡은 히딩크 감독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터키 대표팀을 맡기로 되어 있지만 유로 2012 A조예선서 2승2패의 성적으로 3위에 머물고 있어 본선 진출이 불투명하다.
터키는 한국전을 앞두고 최정예 멤버를 소집한 가운데 히딩크 감독은 신예 발굴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열린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지만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는 선수를 9명이나 대표팀에 합류시켜 세대교체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전을 앞두고 터키 일간지 '자만' 등을 통해 "모두 알고 있듯이 10년전에 한국과 함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큰 성과를 거뒀다"며 "한국은 이번 경기서 매우 아름답고 특별한 경기를 할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
반면 한국전을 통해 최근 A매치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겠다는 각오도 보였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을 이기고 싶다. 한국은 최근 열린 대부분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우리는 반대"라며 "우리는 이번 경기를 이겨 연승행진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히딩크는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본선 당시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한국과 처음 만났다. 당시 히딩크의 네덜란드는 한국을 5-0으로 대파했다. 히딩크 감독은 13년 만에 한국을 상대하게 된 가운데 이번 경기 결과가 주목받게 됐다.
[히딩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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