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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 함태수 기자] 일본에서 싱글앨범 '운명의 수레바퀴'를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한 탤런트 박해진이 병역 면제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해진은 9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6시 30분 일본 도쿄 시부야 C.C 레몬홀에서 진행될 '박해진 일본 데뷔 싱글 발매 기념 콘서트'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서 박해진은 "당시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구나, 앞만 보고 간다고 되는 게 아니구나'라고 느꼈다"며 "너무 힘들 때 안 좋은 생각도 했지만 가족과 어머니를 보며 견뎠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기사만 접하고 나중에 나온 기사들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이 꽤 많다. 때문에 '어떻게 활동할까' '왜 처리가 안될까'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지은 죄가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활동하면 뻔뻔하지만 나는 지은 죄가 없고 피해자다. 지금은 상처를 치유하고 무대에 서는 것이기 때문에 대중도 따뜻한 시선으로 봐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잘못한 게 없으니 활동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조건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닛칸 스포츠, 산케이 스포츠 등 40 여개의 일본 매체가 참석, 박해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주 오사카에서 첫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박해진의 이번 도쿄 콘서트는 한 달 전 2000석이 모두 매진됐다.
[박해진]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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