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터키를 상대로 원정 A매치를 치른 가운데 대표팀서 은퇴한 박지성(맨유)과 이영표(알 힐랄)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10일 오전(한국시각) 터키 트라브존서 터키를 상대로 원정 A매치를 치러 0-0으로 비겼다.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는 박지성(맨유)과 이영표(알 힐랄)가 지난달 열린 아시안컵을 끝으로 은퇴한 가운데 터키전은 두 선수 없이 치른 첫 A매치였다.
조광래 감독은 터키전을 앞두고 "박지성과 이영표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수를 찾아보겠다"는 뜻을 나타내며 이번 경기를 통해 두 선수의 공백을 메울 가능성을 찾는데 의욕을 보였다. 한국은 박지성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출전했고 이영표의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엔 홍철(성남)이 선발 출전했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없는 한국의 왼쪽 측면은 터키를 상대로 고전을 펼쳤다. 지난달 열린 아시안컵서 5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던 구자철은 터키전서 고립된 모습을 보였다. 구자철은 객관적인 전력이 한국보다 떨어지는 아시아팀을 상대로는 득점 기회를 얻어내며 쉽게 골을 터뜨린 반면 유럽팀을 상대로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구자철은 박지성이 선보였던 활발한 돌파나 움직임이 적었고 터키의 압박에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왼쪽 측면수로 나선 홍철은 별다른 수비 실수 없이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반면 그 동안 이영표가 대표팀서 선보였던 적절한 공격가담은 눈에 띄지 않았다.
한국은 박지성과 이영표가 없는 첫번째 A매치를 치른 가운데 두 선수의 공백을 메우는데 있어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구자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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