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중심 타선을 이룰 클린업트리오의 윤곽이 드러났다.
클리블랜드 지역지인 '플레인딜러'는 9일(한국시각) 2011시즌 클리블랜드의 라인업을 전망하면서 추신수-카를로스 산타나-매트 라포타로 구성된 클린업트리오를 예상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타선 중 유일하게 이론의 여지없이 '확정'된 부분은 3번 타자 겸 우익수 추신수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 3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한 리드오프 후보 그래디 사이즈모어는 부담을 덜기 위해 2번으로 낙점됐고 톱 타자는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몫이다.
추신수와 중심 타선을 이룰 4번 타자로는 지난 시즌 46경기에 출장한 25세의 신예 스위치 포수 산타나가 꼽혔다. 산타나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13홈런 51타점, 빅리그에서 6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첫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110경기에서 12홈런 41타점을 쳐 낸 26세의 유망주 1루수 라포타가 함께 클린업을 이룬다.
반면 2006년 42홈런을 쏘아올렸던 지명타자 트라비스 해프너는 하락세가 예상된다며 6번 타순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여전히 장타력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시범경기 성적에 따라 5번 가능성도 내다봤다.
2루수 제이슨 닉스, 3루수 제이슨 도널드, 좌익수 마이클 브랜틀리가 7-8-9번 하위타선으로 예측됐다.
어느덧 추신수는 자신보다 훨씬 어리고 경력이 일천한 후배들을 이끌고 클리블랜드의 클린업트리오를 지휘해야 하는 베테랑의 자리에 올라섰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