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신형 리바운드 머신' 케빈 러브(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28년만에 40경기 연속 더블더블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러브는 13일(한국시각) 미국 미니애폴리스 타깃센터에서 열린 2010-1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홈 경기에서 16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해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날 더블더블로 러브는 최근 40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갔다.
40경기 더블더블은 1982-83시즌 4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전설적인 센터 모제스 말론 이후 28년만이다. 또 NBA와 ABA가 합병된 이후 사상 3번째로 많은 경기에서 이룬 더블더블이다. 1위는 역시 말론이 1978-79시즌에 기록한 50경기 연속 더블더블이다.
러브를 제외하면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경기에서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는 러브의 미네소타 선배였던 케빈 가넷(보스턴 셀틱스)으로 33경기다.
러브는 올 시즌 53경기에서 평균 21.4점 15.6리바운드로 리바운드 1위 자리를 예약했다. 한 시즌 평균 20점-15리바운드 역시 82-83시즌의 말론이 마지막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러브는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엘튼 브랜드(12점 9리바운드) 등 무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107-87 대승을 거두고 동부 콘퍼런스 7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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