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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소라 인턴기자] 이승기가 장염에 걸린 몸으로 고통을 애써 참으며 설악산 종주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3일 저녁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 다섯 멤버의 설악산 종주기가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가장 마지막에 도착한 이수근을 위해 이승기는 몸도 녹이지 않은 채 마중 나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초반 예상보다 더 힘들었다던 이승기가 자신이 대피소에 들어오자마자 다리에 쥐가 나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이수근을 찾아 나서는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였다.
모두가 도착하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제작진은 이승기에게 "아픈 것 아냐? 괜찮아?"라고 거듭 물었고, 이승기는 애써 밝은 모습으로 "당연하죠, 아무렇지도 않아요"라고 답했다.
알고 보니 이승기는 촬영 전부터 '장염' 걸린 상태였던 것. 잠이 들기 직전 가진 인터뷰에서 이승기는 "사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만약의 경우 중도포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호동이 형에게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강호동은 "그래서 내가 '카메라 앞에서는 기적이 일어난다'고 말해줬다"며 뿌듯해 했고 이에 이승기는 "기적처럼 장이 조용해 지더라"고 답변해 심각할 수 있는 상황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정말 승기는 노력가다", "자기 아픈것도 모르고 이수근을 먼저 걱정하는 이승기는 정말 난사람", "역시 이승기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대피소에 도착한 1박 2일팀. 사진 =KBS 방송 캡쳐]
김소라 인턴기자 s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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