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만삭 의사부인 사망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이 타살증거를 발견했다고 14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13일 숨진 박씨의 몸에서 외부충격으로 인한 멍이 발견됐고 욕조에서 벽을 타고 흘러내린 형태의 핏자국을 확보했다"며 "당시 외부흔적이 없는 상황을 감안할 때 남편 백모씨를 범인으로 지목할 수도 있는 타살증거"라고 전했다.
기사는 발견된 증거가 남편 백모씨의 주장과는 달리 단순사고사가 아닐 가능성이 큼을 시사하며 당초 백모씨는 아내 박씨가 욕실에서 미끌어지는 사고로 사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또 경찰이 이와 함께 안방 침대 이불에서 혈흔이 발견된 점 등을 들어 백씨가 박씨를 살해한 뒤 범행을 덮기 위해 시신을 욕실로 옮겼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박씨는 임신 9개월 상태인 지난 1월 14일 오후 5시 5분쯤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의 욕조에서 숨진 채 남편 백씨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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