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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LA 갤럭시)가 자신의 외도설을 보도한 잡지를 고소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미국 연방 법원이 데이비드 베컴의 명예 훼손 고소를 기각했다"라고 15일(한국시각) 전했다.
앞서 데이비드 베컴은 지난 해 말 자신과 관련된 허위 섹스스캔들 루머를 퍼뜨린 잡지사 '인 터치'를 고소했다.
인터치는 지난 10일 베컴이 2007년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었던 당시 매춘부 이르마 니시라와 '쓰리섬'등 다섯 번의 잠자리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베컴은 잠자리 대가로 하루에 1만 달러(약 한화 1100만원)를 지급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루머일 뿐이라고 스캔들을 일축했던 베컴은 결국 매춘부와 잡지사를 상대로 2500만 달러(약 28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베컴의 소송을 기각했다. 이유는 '인터치'가 악의로 베컴에 대해 거짓 정보를 보도했다는 증거가 없었기 때문.
베컴의 대변인 제프 레이몬드는 "불행하게도 미국의 법적 시스템은 우리에게 그 잡지가 악의가 있었는지를 증명하라고 했다"며 "하지만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잡지에 실린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법정에서 계속 싸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컴 부부는 최근 4번째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이의 성별은 딸인 것으로 밝혀졌다.
[데이비드 베컴.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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