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올 시즌 넥센 히어로즈의 화두 중 하나는 돌아온 투수들의 부활 여부다. 김영민, 김수경, 황두성 등 선발진을 책임져 줄 선수들이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최근 플로리다서 연일 낭보를 전해오는 김영민이다. 김영민은 14일(한국시각)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 선발 투수로 나와 150km에 이르는 빠른 직구와 예리한 변화구로 9명의 타자를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고스란히 재활에 쏟는 동안 불어난 몸무게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플로리다로 건너간 후 꾸준한 운동으로 10kg이상 감량에 성공했다.
김영민의 이같은 발전은 김시진 감독에게 더없는 즐거움이다. 김 감독은 "150km대의 볼을 던졌다.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내가 생각하는 쪽으로 잘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15일 치른 2번째 청백전에서는 김성태, 황두성, 송신영이 한조를 이룬 백팀이 승리를 거뒀다. 첫 등판한 황두성과 김수경(청팀)의 상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아직 연습 기간이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황두성과 김수경 모두 마찬가지다. 지금까지는 연습을 위한 연습을 했다면 이제부터는 실전을 위한 연습을 해야 한다. 김성태와 나이트는 괜찮았다"고 전했다.
이틀간 치른 청백전 후 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선수는 누구였을까. 김 감독은 "결국 훈련을 통해 정규시즌 그림을 그릴 수 밖에 없다. 김성태, 문성현 등 지난 시즌 1군에서 뛰었던 선수를 제외하면 김영민과 정회찬이 눈에 많이 띈다. 작년보다 안정감이 많이 늘어난 느낌이다"고 말했다.
3주 가량 남은 전지훈련. 감독의 임무는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의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다. 김 감독은 "훈련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김영민.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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