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도전하는 원주 동부 프로미가 파죽의 5연승으로 4강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원주 동부는 1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홈 경기에서 76-64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동부는 3위 전주 KCC에 0.5게임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반면 창원 LG는 2연패로 다시 7위 서울 SK와의 승차가 1.5게임으로 좁혀졌다.
간판스타 김주성이 17점 4블록슛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도 24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로 골밑을 지배했다. LG는 문태영이 22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동부의 기세가 압도했다. 질식 수비로 1쿼터에 상대에 단 8점만 허용하면서 벤슨과 윤호영이 공격을 이끌어 20-8로 달아났다. 2쿼터에 상대 신인 박형철에 3점슛 2방을 얻어맞으며 쫓겼지만 김주성까지 공격에 가세하면서 10점차 내외의 리드를 꾸준히 지켰다.
후반에서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문태영에는 평균 정도의 득점을 허용했으나 상대 센터 크리스 알렉산더를 완벽히 틀어막았다. 벤슨은 알렉산더-로버트 커밍스, 상대를 가리지 않고 통통 튀는 탄력으로 골밑에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마지막 쿼터에서 동부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72-56, 16점차까지 벌어지자 김주성과 벤슨, 윤호영에 모두 휴식시간을 주면서 여유있게 승리를 추가했다.
[승리를 이끈 김주성(오른쪽).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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