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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걸그룹 카라 멤버 한승연의 아버지가 리더인 박규리도 책임이 있다는 발언을 해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한승연의 아버지 한종칠 씨는 15일 오후 방송된 일본 후지TV ‘슈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리더(박규리)가 이런저런 것을 챙겨서 (소속사에) 얘기하고 시정을 잘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조금 책임감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당초 멤버들 간의 갈등이 아닌 소속사와의 문제로 인해 이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는 카라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측의 주장과 다소 상반된 것이라 논란이 일고 있다. ‘카라의 분열위기-아버지의 비통한 고백’이라는 제목을 단 인터뷰를 통해 한 씨는 “(카라는) 변함없이 5명으로 갈 것이다. DSP하고 카라 부모들하고 잘 협상이 될 것이다”며 카라 해체를 원치 않는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발언을 접한 카라 팬들은 “자칫 박규리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며 “보다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지 않았나 싶다. 왜 일본 언론과 이런 인터뷰를 해야 했는지도 의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한승연 아버지의 후지TV 인터뷰 전문]
한승연 아버지 : 이런저런 것을 우리가 제안해서 이렇게 든, 저렇게 든 어떻게 시정을 해보자 이렇게 해야 하는데 리더가 거기서 좀 책임감 없게 하나 봐요. 그러다보니 오늘날 이렇게 소통이 이렇게 잘 안되니까. (이런 사태가) 빚어진 거 같아요.
한승연 아버지 : 카라가 그동안 성장한 만큼 기획이 함께 하지 못하고, 뒤떨어져서 비전이 어떻게 될까 염려하다보니까 그렇게 된 거죠.
후지TV : 1개월 1만엔 받은 것으로 일본 내 보도된 것에 대해서
한승연 아버지 : 그러니까요. 그런 정산 문제에서는 제가 개입을 안하니까 그거는 전혀 모릅니다. 얼마가 들어왔고, 얼마가 나갔는지는 저는 모릅니다.
후지TV : DSP측과 지금까지 몇 번 정도 협상을 가지셨습니까?
한승연 아버지 : 한 3번 정도.
후지TV : 부녀지간에 걱정스러우시니까 말씀 나누신 적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 어떤 말씀 나누셨는지
한승연 아버지 : 물론 이제 분위기가 이렇게 돌아가니까 염려는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지(한승연)는 믿더라고요 우리 부모들을.
후지TV : 한국 연예소속사 경영자전체 회의에서 DSP에서 빠져나간 멤버에 대해 활동을 전면 금지시키겠다고 했는데?
한승연 아버지 : 항상 하는 말은 변함없이 (5명)계속 갈 겁니다. DSP하고 카라 부모들하고 잘 협상이 되겠지요.
[카라 한승연의 아버지인 한종칠씨의 인터뷰(위)와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중인 카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일본 후지TV 캡쳐]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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