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인디밴드 10cm(권정열, 윤철종)의 상승세가 무섭다.
10cm가 15일 첫 정규앨범 ‘1.0’을 발표한 가운데 1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방송 활동 등 적극적인 마케팅 없이 거둔 결과로 순전히 공연과 발로 뛴 성과라 눈에 띈다. 아이돌로 치면 슈퍼주니어 급이다.
10cm는 음반 발매에 앞서 지난주 음원을 공개했을 당시에도 수록곡 ‘그게 아니고’가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와 ‘우정 그 씁쓸함에 대하여’ 두 곡이 상위권에 올라 주목받았다.
10cm는 지난 2009년 서울 홍대에서 데뷔한 신예 인디밴드. 미국 뉴욕 맨하탄 스타일의 인디밴드로 2009년 4월 가내수공업 미니앨범과 컴필레이션 앨범 ‘라이프’(Life)의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를 통해 어쿠스틱 음악신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특히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이 선정한 올해의 신인, 민트페이퍼 ‘2010년의 신인’, 엠넷 아시아뮤직어워드 ‘올해의 발견’ 등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실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0cm 측은 “초도 물량이 하루 만에 매진되는 바람에 현재 재주문에 들어간 상황”이라면서 “현재 짧은 시간 안에 이같은 앨범 판매량을 자랑하는 인디밴드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 = 홍대 인디신의 명맥을 잇겠다고 나선 인디밴드 10cm.]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