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축구황제' 호나우두(35·브라질)가 15일(이하 한국시각) 은퇴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 생활을 정리하자 호나우두의 트위터는 순식간에 '별들의 향연'이 됐다.
호나우두와 함께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을 이끌었으며 본명이 호나우두인 호나우지뉴(31·플라멩구)는 호나우두의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트위터에 "호나우두는 완벽한 선수였으며 모든 젊은 선수들의 롤 모델이었다"고 극찬했다.
호나우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 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40년만에 원정팀 선수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2002-0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때 멍하니 그의 활약을 지켜봐야 했던 박지성의 동료 리오 퍼디낸드(33)는 "몇 분 간 묵념할 것"이라며 "호나우두는 최고의 선수였지만 부상이 그를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되지 못하게 막았다"고 안타까워했다.
호나우두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때 '엘 클라시코'에서 수 차례 맞붙었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7·바르셀로나)는 "호나우두와 한 시대에 뛴 것에 대해 감사한다. 정말 즐거웠다"고 찬사를 보냈다.
역시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의 신성 주세페 로시(24)도 "호나우두는 축구 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무척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나우두. 사진 = gett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