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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체 김용우 기자] "팀이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생각"
인삼공사에게 패해 5연패 늪에 빠진 GS칼텍스 조혜정 감독이 남은 시즌 동안 팀 리빌딩을 선언했다.
GS칼텍스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인삼공사와의 경기서 0대3으로 패해 5연패를 당했다.
이날 1세트서 주전을 빼고 나현정(리베로), 양유나(레프트), 김언혜(센터)를 투입시켰던 조혜정 감독은 "팀이 새로 태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미래 지향적인 선수가 어느 포지션에서 할 수 있는지 시합을 통해 시험해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실상 팀 리빌딩 선언이었다.
이에 대해 조혜정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실력이 떨어지더라도 GS 정신은 살아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이날 경기에 나온 양유나(레프트)가 믿음이 간다. 나혜원(레프트), 배유나(라이트)등 주전 선수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가 리빌딩을 선언하게 된 계기는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와의 경기서 패하면서부터다. 조 감독은 "세트별 15점에 그치더라도 다음 세트서는 20점을 딸 수 있어야 한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다"고 배경을 전했다.
끝으로 조 감독은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어린 선수들을 내보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이제 경쟁을 통해 주전이 결정될 것이다. 남은 경기는 최선을 다해 마무리짓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조혜정 감독.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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