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 28점' 삼성화재, 우리캐피탈 3-0 완파…4위 눈앞

[마이데일리 = 장충체 김용우 기자]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가빈 슈미트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캐피탈을 제압하고 준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1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4라운드서 우리캐피탈을 3대0(25-23 25-20 26-24)으로 제압했다. 시즌 9승 12패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우리캐피탈과 동률을 기록했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뒤져 5위를 마크했다.

삼성화재가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1세트 22-22서 박주형의 공격 범실과 조승목의 블로킹으로 앞서나갔다. 24-23서는 김정훈의 시간 차 공격이 더해지며 25-23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21-19서는 가빈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도망갔다.

삼성화재는 3세트 14-12서 상대 세터 김광국의 보이지 않는 범실을 틈타 박철우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어 18-16서는 고희진이 안준찬의 공격을 막아냈고 박철우의 강스파이크가 이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화재는 박주형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지만 23-24서 가빈의 강스파이크로 듀스를 만든 뒤 조승목의 블로킹, 고희진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지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삼성화재는 가빈 슈미트가 28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철우도 3세트 활약 속에 12점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캐피탈은 김정환이 13점, 안준찬이 11점을 올렸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삼성화재 가빈 슈미트.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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