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김효범이 SK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신했다.
서울 SK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곳곳에서 터진 외곽포를 앞세워 78-63으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SK는 6위 LG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
최근 저조한 성적을 보였던 김효범은 이날 대량 득점을 올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김효범은 22점 4리바운드를 기록, '더블더블'을 기록한 테렌스 레더(27점 15리바운드)와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앞두고 연패에 빠졌던 SK에게 단비같은 승리였다. 김효범은 "경기 전 선수들과 기술적인 부분보다 정신을 무장하자고 얘기를 나눴다"며 "체력이 떨어지면서 팀웍이 맞지 않았다. 나 뿐 아니라 팀원들 모두 반성했다. 체력적으로 힘들수록 같이 뛰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효범이 살아나자 SK의 연패도 막을 내렸다. 김효범은 최근 이어진 부진에 대해 "예상해던 일이다. 초반에 경기가 잘 풀렸기 때문에 언젠가는 고비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고비가) 이렇게 길 줄은 몰랐다. 다시 올라갈 일 밖에 없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SK는 17승24패를 기록,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김효범은 "이제 치고 올라갈 일 밖에 없다. 희망을 잃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효범. 사진 = KBL 제공]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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