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전체 꼴찌 클리블랜드 캐버리어스가 디펜딩챔피언 LA 레이커스에 55점차의 치욕스런 패배를 설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클리블랜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 퀵큰론스아레나에서 열린 2010-11시즌 NBA 레이커스와의 홈 경기에서 백업가드 라몬 세션스가 32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해 104-99로 승리했다. 앤트완 재미슨도 19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파우 가솔이 30점 20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지만 충격의 3연패에 빠졌다. 에이스 코비 브라이언트는 17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야투성공률이 33%(8/24)에 그쳤고 실책을 7개나 범했다.
경기 종료 12초 전 101-99까지 바짝 쫓긴 클리블랜드는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세션스가 모두 넣은 뒤 종료 6초 전 브라이언트의 3점슛이 불발돼 월척을 낚았다. 특히 지난달 19일 레이커스 원정에서 57-112의 치욕적인 55점차 대패를 당한 것을 한 달만에 설욕했다.
'부상병동'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뉴올리언스 호네츠를 홈으로 불러들여 103-96으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34점 7리바운드, 웨슬리 매튜스가 24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지휘해 서부 콘퍼런스 5위까지 올라섰다.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다투는 보스턴 셀틱스와 마이애미 히트도 각각 승리를 추가했다. 보스턴은 폴 피어스가 31점을 터트려 뉴저지 네츠 홈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고 마이애미 역시 친정팀을 만나 25점을 올린 크리스 보쉬와 르브론 제임스(23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드웨인 웨이드(28점 7리바운드)의 동반 활약으로 토론토 랩터스를 꺾고 승차 없는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17일 NBA 전적
올랜도 101-76 워싱턴
마이애미 103-95 토론토
보스턴 94-80 뉴저지
클리블랜드 104-99 LA레이커스
디트로이트 115-109 인디애나
뉴욕 102-90 애틀랜타
LA클리퍼스 98-90 미네소타
댈러스 116-100 새크라멘토
필라델피아 114-105 휴스턴
덴버 94-87 밀워키
골든스테이트 107-100 유타
포틀랜드 103-96 뉴올리언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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