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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남성그룹 2PM 출신 가수 박재범이 그룹 탈퇴를 둘러 싼 갈등과 불거진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 를 전한 가운데, 팬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박재범은 17일 오후 공식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재범입니다’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박재범은 “앞으로 더 크게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지금 뿐 아니라, 지난 날에 대해서도 더욱 단단하고 성장된 제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에 대한 저의 마음을 전하려 합니다”고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저의 또 다른 실수는 2PM을 탈퇴하게 된 원인이 되었으며 함께 고생하며 동거 동락하던 2PM 멤버들은 저의 이탈로 인하여 아무런 잘못 없이 큰 후유증으로 많은 시련을 겪었을 것이기에 그들에게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안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의 과거 잘못으로 팀을 탈퇴한 것에 대한 2PM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끝으로 박재범은 “저는 과거의 실수와 오류를 이겨내기 위하여 새로운 기획사와 함께 열심히 활동에 임하고 있으며, 새로운 각오로 연예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고 과거의 실수에 대한 팬들의 이해와 JYP, 2PM멤버들에 대한 공식 사과를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재범의 트위터 등을 통해 팬들은 “박재범 진짜 남자다”, “잘했다, 네가 대인배다”, “멋진 남자다”라고 그의 사과를 칭찬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왜 갑자기 사과를 하는 것인지 의문이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박재범은 지난해 초 밝혀지지 않은 ‘치명적 잘못’으로 2PM을 탈퇴 했다. 당시 2PM과 JYP관계자들은 팬들을 만난 자리에서 “치명적 잘못으로 인해 팀을 탈퇴 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사실이 알려질 경우 팀의 해체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구체적인 답은 하지 않았지만 문제가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JYP와 계약 해지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박재범은 유튜브 등을 통해 주목을 받으면서 화제가 되자 국내 대형 매니지먼트사 싸이더스HQ와 계약을 맺고 유턴해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다.
[사진 = 박재범]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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