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강지훈 기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를 켠 강을준 창원 LG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강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89-80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하며 7위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려 6강 플레이오프 막차에 청신호를 켰다.
경기 후 강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려는 열망이 강했다. 2쿼터 때는 참 어렵겠구나 생각했다. 강대협 컨디션이 좋았지만 박형철이 들이 받는 맛이 있어서 기용했는데 3점슛 2방이 결정적이었다"며 "김용우도 자신감이 붙었고 실책이 줄어들면서 잘 했다. 칭찬밖에 할 말이 없다"고 칭찬했다.
지난 13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테크니컬 파울 2개로 퇴장당해 패배의 단초가 된 문태영이 이날은 상대의 거친 수비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더블더블(25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것에 대해 강 감독은 "스타 선수들을 보러 오는 건데 스타들이 빨리 퇴장당하면 표 끊고 들어온 관중 볼거리를 빼앗는 것 아닌가"라고 당시 판정에 아쉬움을 전하면서 "문태영한테 흥분하면 빼버린다고 항의를 해도 내가 한다고 이야기했더니 욱 하지 않고 참으면서 잘 해 줬다"고 밝혔다.
[강을준 LG 감독. 사진 = KBL 제공]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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