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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 라이언 긱스(38.웨일즈)의 모습을 1년 더 볼 수 있게 됐다.
맨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긱스와 1년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긱스는 맨유에서 21번째 시즌을 뛰게 됐다.
긱스는 1990년 맨유와 계약 후 1991년 3월 데뷔 무대를 가졌다. 그는 화려한 드리블과 정확한 킥 능력을 앞세워 주전자리를 꿰찼고 지금까지 맨유에서 862경기에 출장 158골을 기록 중이다.
긱스는 계약 연장에 사인한 직후 "20년 동안 맨유와 함께한 것은 운이 좋아서였다"며 "여전히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서 자랑스럽다. 어린 좋은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어서 흥분이 된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역시 "라이언 긱스는 훌륭한 선수이자 훌륭한 사람이다. 그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단어가 부족하다"고 한 뒤 "그는 여전히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그의 경험을 어린 선수들에게 전할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한 선수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긱스는 11번의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 4번의 FA컵 우승, 3번의 칼링컵 우승,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1번의 슈퍼컵 우승 등을 이끌며 맨유의 역사와 함께 했다.
[긱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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