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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남태희(20·발랑시엔 FC)가 독감 증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발랑시엔은 캉과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발랑시엔은 20일(한국시각) 프랑스 캉 스타드미셀도르나노에서 열린 캉과의 2010-11시즌 프랑스 리그1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상대에 먼저 두 골을 허용해 패하는 듯 했으나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연속골을 터트려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발랑시엔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남태희는 경기 전 독감 증상을 보이다 결국 출전 명단에서 제외 됐다. 당초 일부 프랑스 언론은 남태희가 캉 원정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하기도 했으나 필립 몽타니에 발랑시엔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팀훈련에서 제외했던 남태희에 휴식을 줬다.
발랑시엔은 후반 시작 2분만에 상대 공격수 벤자민 니베트에 선취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19분 삼부 야타바레에 추가골까지 내 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그레고리 푸졸이 후반 35분 가엘 다니치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해 추격에 나선 뒤 후반 43분 스티븐 란길이 각도가 애매한 위치에서 다비드 두크르튜의 침투 패스를 받아 절묘한 오른발 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발랑시엔은 이날 극적인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12위에서 13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남태희. 사진제공 = 지쎈]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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